“제약사, 대기업과 손잡고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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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omas 댓글 0건 조회 813회 작성일 22-06-24 17:50본문
[이코노믹리뷰 곽예지 기자 2022.06.22 18:25]
디지털헬스케어 연 평균 29.5% 성장…2026년 750조원 전망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기업과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 보건의료 체계 강화 및 선제 대응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필요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달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또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약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달러(75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를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인공지능(AI) 진단보조 등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를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디지털헬스위원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069620), SK바이오팜(326030) 등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달 KT(030200), 디지털팜과 디지털팜 출범식에서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각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T는 디지털팜의 B2C,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DTx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KT가 보유한 기술집약적 파이프라인을 디지털팜에 제공해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과 동남아시아 진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도 지난달 SK(034730)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인 칼라 헬스에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칼라 헬스는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진제약(005500)은 지난 3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의약품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립한다. 향후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한독(002390)은 지난해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알코올 중독 및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금융분석원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전면 해제되는 등 엔데믹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헬스케어 산업도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달라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제2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등 비대면 의료 산업이 국내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분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점차 확대될 것이며, 이 영역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역할과 성과도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연 평균 29.5% 성장…2026년 750조원 전망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기업과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 보건의료 체계 강화 및 선제 대응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필요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달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또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약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달러(75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를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기기, 인공지능(AI) 진단보조 등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를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디지털헬스위원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069620), SK바이오팜(326030) 등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달 KT(030200), 디지털팜과 디지털팜 출범식에서 첫 사업으로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미약품과 KT, 디지털팜은 각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T는 디지털팜의 B2C, B2B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DTx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KT가 보유한 기술집약적 파이프라인을 디지털팜에 제공해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과 동남아시아 진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도 지난달 SK(034730)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인 칼라 헬스에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칼라 헬스는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진제약(005500)은 지난 3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치료제를 기존 의약품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립한다. 향후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한독(002390)은 지난해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알코올 중독 및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금융분석원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전면 해제되는 등 엔데믹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헬스케어 산업도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달라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제2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등 비대면 의료 산업이 국내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분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점차 확대될 것이며, 이 영역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역할과 성과도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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